8개국 원어민교사 “독도 바로 알게 됐다”

8개국 원어민교사 “독도 바로 알게 됐다”

경북도,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6-07-26 16:21:33

“한국 학생들이 독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기회에 독도를 확실히 알게 됐고, 앞으로 학생들을 보다 충실히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온 원어민교사 왓슨 제임스씨의 말이다. 그를 포함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 8개국 출신 원어민교사 70명은 경상북도 주최 제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를 통해 25일부터 2박 3일간 독도를 체험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매년 한 차례 경북지역 원어민교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울릉도 독도 문화탐방 행사’를 올해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총 3회 걸쳐 전국 규모로 확대시행하게 됐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원어민교사들은 25일 미국 국적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제즈리얼 강-그래함(Jezreel Kang-Graham) 교수의 외국인 관점에서 보는 독도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들은 후 26일 오후 독도 땅을 밟았다.

또 이날 저녁 독도탐방 후 소감발표 및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27일 수료식에서 참석자 전원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게 된다. 

경북도 이강창 독도정책관은 “이번 탐방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외국인 교사들에게 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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