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성일자리 파란불 켜

경북도, 여성일자리 파란불 켜

기사승인 2016-07-27 16:42:56

경상북도가 일하고 싶은 여성과 기업체를 연결해 주는 ‘일자리 박람회’를 마련했다.

도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27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일자리 전문가와 관계자, 지역 여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일자리 거버넌스 포럼 및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취업지원 ZONE, 여성친화기업 ZONE, 여성창업 ZONE 등을 구성해 여성 취·창업 지원활동을 펼쳤다.

다이셀, 유진정밀주식회사, ㈜조은글라스 등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면접부스를 마련한 취업지원 ZONE에서는 여성 구직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면접하고 채용을 결정했다.

또 이력서 사진촬영 현장서비스 및 각 지역 새로일하기센터 취업설계사들의 맞춤형 상담 및 구직지원서비스도 함께 이뤄져 많은 구직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여성친화기업 ZONE에는 예천 농산, 성주 수미담, 영덕 농수산 영어농조합법인 등 경북지역의 다양한 여성친화기업이 참여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여성창업 ZONE에는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감각과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 및 다양한 수제 먹거리 등이 전시·판매됐다.

창업 성공인의 비결을 창업희망자에게 전수하는 상담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포럼은 ‘여성고용율 제고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주제로 한 김종철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경력단절 극복 성공사례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사례 발표, 토론 등이 이어졌다.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여성 Cheer Up!’을 주제로 작은 콘서트를 마련해 일과 가정생활에 지친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지금까지 여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토론과 공론의 장이 부족했다”며 “이번 포럼에서 협약하고 함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과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포함한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경북지역의 11개 여성일자리 관련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여성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이들 기관은 여성일자리 관련 다양한 사업을 서로 연계해 나간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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