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에 3-2 역전승…문창진 멀티골 기록

한국, 스웨덴에 3-2 역전승…문창진 멀티골 기록

기사승인 2016-07-30 19:47:12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3 대 2로 승리했다. 

전반 26분 스웨덴 켄 세마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상대 팀 콜키퍼 린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문창진이 재빠르게 달려와 오른발로 공을 차 넣으며 스웨덴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6분 뒤인 전반 41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방향으로 달려가던 문창진에게 공을 패스했다. 이에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스웨덴 골망을 다시 흔들며 역전을 기록했다. 

후반 9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스웨덴이 후반 12분 야콥 라르손이 프리킥에 성공하며 바짝 추격을 거듭했으나 한국팀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3-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 25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부상당한 석현준(FC포르투)이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동부 사우바도르로 이동해 다음 달 4일 피지와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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