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 1분마다 1건 신고처리

경북 소방본부, 1분마다 1건 신고처리

경북도, 최첨단 119 신고시스템 구축 효과 톡톡

기사승인 2016-07-31 15:36:23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올 상반기 25만7691건(긴급신고 11만7175건, 비 긴급신고 14만516건)의 신고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416건으로 매 1분마다 약 1건을 처리한 셈이다.

특히 소방본부가 올 상반기 119신고접수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동 지령 시간 단축과 신고 오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첨단 119신고시스템 구축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신고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무려 3만 143건이 감소했는데 감소 원인은 민원 안내, 무응답 등 비 긴급신고 오류를 제어하는 최첨단 119신고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교육·홍보강화로 도민 신고의식이 향상된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비 긴급신고가 줄어든 반면,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과 같은 긴급재난 관련 출동신고는 전년 대비 1만334건(9.7%)이 증가했다.

또 119신고접수부터 출동 지령까지 소요 시간은 지난해 상반기 87초보다 평균 11.4초가 단축된 75.6초로 황금시간 확보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통계 수치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울산 앞바다 지진발생 시 119신고는 30분 동안 1895건이 접수돼 최근 3년 내 단위시간당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신고폭주에 대비해 소방본부에서는 비상 대응훈련과 비상전화 78대를 설치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도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모든 재난 대응은 119신고로부터 시작된다. 올바른 119신고접수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 119신고 시스템 및 직무능력향상과 도민 대상 119신고 요령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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