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정규장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 효과는 기대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4조6546억원, 거래량은 3억413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연장 전인 지난달 평균 4조1229억원보다는 12.9% 늘었다. 다만 올 들어 월간 일평균 4조5709억원과 비교하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량은 지난달 평균 3억7840만주에 비해 9.8% 줄었고, 올 들어 월간 일평균 거래량 3억9144만주보다 12.8% 감소했다.
또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3조6951억원, 6억8552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오히려 한달 전보다 8%가량 줄었다. 지난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18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월간 일평균 3조4697억원과 비교하면 6.5% 늘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이 증가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2천600억∼6천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