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WBC,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 확정

야구월드컵 WBC,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 확정

기사승인 2016-08-02 14:27:33

야구 국가대항전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오는 2017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7일~11일 고척돔에서 열릴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오는 9월 미국 브루클린 예선에서 브라질과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중 우승 팀이 나머지 본선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각 조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2017년 3월12일~16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2017년 WBC 본선 개최는 고척돔 건립을 계기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계획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이뤄졌다. 

WBC는 지난 2006년 첫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2009년 제2회 대회가 개최됐다. 이어 3회 대회부터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렸다. 

우리나라는 1회 경기 때 3위, 2회 경기 때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강국의 위상을 떨쳤다. 지난 2013년 3회 경기 때는 아쉽게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은 지난 2015년 9월 완공된 국내 최초 돔구장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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