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밀려 202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오후 2시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92포인트(-0.44%) 내린 2020.69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약세 속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부터 실시된 거래 시간 연장 효과는 휴가철을 감안해도 미미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거래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6546억원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4조 1229억원 대비 5317억원(12.9%) 증가했다. 올해 평균인 4조5694억원과 비교하면 852억원(1.9%)에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2억원, 30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 홀로 164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41%)와 의약품(0.74%), 의료정밀(0.23%), 유통(0.34%), 전기가스(2.49%), 운수창고(1.16%), 보험(0.09%), 서비스(0.35%) 등은 강세고 화학(-0.64%)과 비금속광물(-1.57%), 철강금속(-0.38%), 기계(-0.06%). 전기전자(-1.21%), 운수장비(-1.2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2.61%)과 삼성물산(0.74%), NAVER(0.71%), LG생활건강(0.11%), 삼성에스디에스(2.56%), 아모레G(3.42%), LG(0.48%)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1.02%)와 현대차(-1.48%), 현대모비스(-1.91%), SK하이닉스(-3.01%), 아모레퍼시픽(-0.53%), POSCO(-0.44%), 삼성생명(-0.3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5%) 떨어진 701.23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619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3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1.01%)와 종이·목재(0.16%), 출판·매체복제(0.52%), 화학(0.61%), 제약(0.02%), 기계·장비(0.54%) 등은 오르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3.03%)와 음식료·담배(-0.11%), 비금속(-0.21%), 금속(-0.08%), 일반전기전자(-0.53%), 의료·정밀기기(-0.46%), 운송장비·부품(-0.1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39%)과 카카오(0.11%), 로엔(0.87%), 컴투스(2.04%), 이오테크닉스(1.46%), 코오롱생명과학(1.06%) 등은 상승하고 있고 CJ E&M(-7.13%)와 메디톡스(-0.26%), 바이로메드(-1.26%), SK머티리얼즈(-0.13%), 코미팜(-3.44%), 파라다이스(-1.2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10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