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종현의 화보와 인터뷰가 민음사 격월 문학잡지 ‘릿터(Littor)’ 창간호를 통해 공개됐다.
2일 민음사 측은 새로 출간하는 ‘릿터’ 창간호에 종현의 책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고 밝혔다.
총 8페이지에 거쳐 진행된 인터뷰 지면에서 종현은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책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후문.
종현은 가장 많이 반복해 읽은 책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꼽으며 “제가 침대에서 눈을 딱 떴을 때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있으면 창문이 어떻게 보일까, 책상은 어떻게 되어 있고 서랍은 어떻게 열 수 있나, 그런 걸 상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인들에게도 호평 받은 ‘뷰(view)’의 가사에 대해 색청 현상을 설명하며 “사람이 가진 감각과 육감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모아놨다가 구체화시킨 것”이라고 소개했다.
‘릿터’ 창간호에는 종현의 인터뷰 외에도 소설가 구병모의 작가적 자의식이 드러나는 인터뷰,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국내 미공개 단편, 김애란의 신작 단편 등이 담겼다. 또 ‘뉴 노멀’을 주제로 한 새로운 시각의 칼럼, 장강명-서경식 등의 에세이 연재도 포함됐다.
종현의 인터뷰 전문은 ‘릿터’ 창간호(2016.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