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안바울, 66㎏급 은메달…첫 출전에 값진 성과

남자 유도 안바울, 66㎏급 은메달…첫 출전에 값진 성과

기사승인 2016-08-08 08:44:59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랭킹 26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남자 유도 66㎏급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4강에서 강력한 맞수로 꼽힌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6위)를 물리쳤으나 복병을 만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36강전에서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랭킹 21위)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9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고,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로 한판을 따내 승리를 거뒀다. 

16강전 상대 킬리안 르 블루(프랑스·랭킹 24위)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시작 46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경기 종료를 49초 남기고 소매들어허리채기로 르 블루를 매트에 꽂으며 한판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60㎏급)인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랭킹 11위)와 맞붙어 지도 2개와 절반을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역대 전적에서 2연패를 당했던 에비누마를 만나 팽팽히 맞선 안바울은 ‘골든 스코어’제의 연장전 끝에 에비누마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응수해 유효를 따내 승전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힘겹게 오른 결승에서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24초만에 바실에게 업어떨어뜨리기로 한판패를 당해 고배를 마셨다. 

안바울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유도 경량급에서 이름을 알렸고, 이번 경기가 올림픽 첫 출전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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