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결혼이민여성 62명 외국어 강사로 활약

경북 결혼이민여성 62명 외국어 강사로 활약

170개 기관 취업,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

기사승인 2016-08-08 16:19:53

경상북도가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일자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8월 현재 활동 중인 결혼이민여성 강사는 170개 기관 62명에 이른다.

도는 지난 1월 20일 도교육청, 삼성 스마트시티, 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통해 8월까지 총 126명의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했다.

이 중 62명이 초·중·고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170개 기관에서 베트남어·중국어·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중언어교실 개설 수요조사 결과, 도내 368개 기관이 희망했으며, 강사와 희망기관의 연결을 통해 일자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도내 우수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중언어강사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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