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도내 토지거래 현황분석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필지수는 10.25% 증가했지만 면적은 3.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도내 부동산 시장에서 모두 46,678필지(59,719천㎡)가 거래됐다. 전년 같은 기간 토지거래 현황(42,340필지, 62,203천㎡)과 비교해 필지수는 10.25% 증가, 면적은 3.99% 감소한 수치다.
지난 한달 토지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5,287필지, 5,760천㎡으로 6월(6,718필지, 13,201천㎡) 대비 필지수는 21.30% 감소, 면적은 56.37%가 감소했다.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거래 현황에서도 전체 5,187필지, 5,531천㎡로 지난달 (6,009필지, 5,679천㎡) 대비 필지 수는 13.68% 감소, 면적은 2.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도는 부동산 투기대책 추진,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시행, 토지분할 제한지침 등 투기방지 대책 추진으로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토지 취득·처분 현황을 보면 139필지, 34,320㎡를 취득하고 51필지, 60,567㎡을 처분해 총 12,347필지, 22,780,32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 전체면적의 1.23%(22,806,571㎡)에 해당한다.
그 중 중국인은 8,090필지 9,934,516㎡를 소유해 전체 면적의 0.54%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투기행위방지를 위한 투기성자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토지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