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총회 9일 개막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총회 9일 개막

실크로드 지역의 공존과 발전 모색…22개국 20개 대학 참가

기사승인 2016-08-09 15:09:30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 총회가 9~12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안동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하고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이 주관하는 제2차 SUN 총회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주제로 펼쳐진다.

실크로드 선상 22개국, 50개 대학, 300여명의 대학 총장단과 학생대표가 모여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지역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실크로드 선상 대학 간 실크로드학과 공동운영, 학점공동인증제, 공동학위과정개설, 장학재단 공동운영, 실크로드 연계 종주탐사 등 회원대학 간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명예의장으로서 총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알리고 협력을 당부했다.

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라문화와 실크로드의 관계 재조명,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 정립,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장정을 통한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도 제고, 실크로드 거점 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 등 경북도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체계화시키고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세계화와 지속적 추진을 위해 SUN을 창설했으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종 학술대회, 실크로드 탐사, 국제교류협력 등을 SUN을 구심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김 지사는 이번 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내년에 개최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호찌민시를 선정하면서 도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문화대장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를 통해 21세기 신(新) 문화 실크로드를 열어 가는데 있어 도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총회에 참가한 40여개 세계 실크로드 대학 총장들이 연명한 공로패를 받았다.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실크로드 선상 국가를 위한 빈곤퇴치운동, 남북분단으로 단절된 실크로드의 회복을 위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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