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정진선, 남자 에페 32강 탈락… 세계랭킹 2위 벽 높았다

[리우 올림픽] 정진선, 남자 에페 32강 탈락… 세계랭킹 2위 벽 높았다

기사승인 2016-08-10 00:04:47

9일 오후(한국시간) 진행된 남자 개인 에페 32강 경기에 출전한 정진선이 세계랭킹 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높은 벽을 넘진 못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좀처럼 공격을 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가로조가 따냈다. 1세트 1분여가 지난 뒤 기습적으로 정진선의 몸을 파고드는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세트 30초를 남기고 정진선이 득점에 성공했다. 기습적으로 상대 하반신 쪽을 공격해 칼끝이 간신히 닿는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정진선이 역전에 성공했다. 1분여의 탐색전이 지나고 정진선이 연달아 두 차례 득점에 성공하며 3대1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로조는 노련했다. 기회를 엿보다가 순식간에 파고드는 두 차례 공격으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시타가 나온 데 이어 가로조가 정진선의 공격을 받아 넘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직후 가로조의 추가득점으로 2세트가 5대7로 마무리됐다.

3세트에서도 가로조가 리드를 이어갔다. 동시타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 정진선은 1점도 내지 못한 가운데 가로조가 연달아 4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정진선이 세 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가로조의 수비적 운영에 결국 15대11로 패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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