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서 길잃고 슬럼가 들어간 경찰, 총격에 사망

리우올림픽서 길잃고 슬럼가 들어간 경찰, 총격에 사망

기사승인 2016-08-12 21:58:52

공항에 가려다 길을 잘못 든 브라질 경찰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레샨드르 드 모라이스 브라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슬럼가에서 총격을 받은 경찰관 이리우 비에이라가 11일 병원에서 숨졌다고 공개했다.

비에이라는 9일 동료 경찰 2명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으로 가던 도중 길을 잃어 슬럼가에 들어섰다.

이들은 GPS를 이용했지만, 고속도로에서 잘못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을 맞아 리우에는 8만5000명의 경찰과 군 병력이 깔려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슬럼가 한복판에 나타난 경찰 차량은 과녁이 됐고, 머리에 총을 맞은 비에이라는 사경을 헤매다 숨졌다.

한편 비에이라와 동승했던 경찰은 유리창이 깨져 가벼운 찰과상에 그쳤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