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양식 경북 신청사, 관광객 급증

전통한옥 양식 경북 신청사, 관광객 급증

기사승인 2016-08-16 11:04:19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신청사를 찾은 방문객은 53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올 3월 10일 개청식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현장학습’ 교육차원에서 많은 학생들도 방문하고 있으며, 평일, 주말, 휴일을 가리지 않고 단체, 개인이나 가족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경북도는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신청사의 조화로운 공간배치와 전통미를 살린 시설물 등이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옥의 우아한 곡선미를 담은 기와지붕은 65만장(도민이름 1만3000장)의 고령기와를 사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병산서원 만대루의 멋을 살린 회랑(83m),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 양반가의 대문을 형상화한 경화문(6.8m), 정자, 조각 작품, 수천그루의 각종 정원수, 새마을광장, 검무산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의 병산서원, 징비록의 무대인 안동 부용대, 예천 회룡포, 삼각주막 등 주변의 유교문화지역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것도 인기 비결.

바람은 감추고 물은 얻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대명당(뒤쪽은 검무산, 앞쪽은 낙동강) 24만5000㎡에 들어선 전통 한옥형식인 신청사에는 본청인 안민관, 의회청사인 여민관, 주민복지관인 홍익관, 다목적 공연장인 동락관 등 4개 동이 있다.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건축물 우수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우수등급 등 5대인증 국내 최고의 스마트 녹색청사로 지었다.

김상동 도청신도시 본부장은 “원당지 수변공원, 전통한옥마을, 둘레길 등 신청사 주변에 각종 시설이 조성되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징이 반영된 신개념 공공청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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