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지코가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금연을 지원하기 위해 금연송 제작 및 합동 공연 추진에 나선다.
비흡연자인 지코는 인터넷 등을 통해 “모든 분께서 금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연송을 만들었으며, 자신과 함께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학생들의 담배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코는 자신의 인기곡 ‘보이즈앤걸즈(Boys&Girls)’ 1절을 금연 응원 내용으로 직접 개사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으며, 이 금연송은 오는 17일부터 복지부가 금연홍보 목적으로 운영하는 핑거밴드 사이트(http://fingerband.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코와 함께하는 ‘금연송 만들기 이벤트’는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핑거밴드 사이트와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핑거밴드 사이트에서는 지코의 금연송 음원에 따라 가사를 작사해 응모하거나 자신들이 제작한 랩 동영상을 등록하는 두 가지 방법이 마련돼 있다.
현장 오디션은 일부 지역, 또는 학교로 ‘찾아가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코의 금연송 음원을 다운받아 자체 제작하거나, 금연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형식의 랩으로 도전 가능하다.
현장 오디션 장소는 총 3곳(서울 및 지방 2곳)을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 장소는 8월 하순 홈페이지에 공개될 계획이다.
핑거밴드 사이트와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최종 6인 중 1등(1명) 3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3명) 각 1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오는 10월 23일에 예정된 금연 페스티벌에서 지코와 함께 무대에서 랩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10대 전후의 문화와 눈높이에 맞는 금연캠페인을 위해 연초부터 지코와 협업을 기획한 것으로, 앞으로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금연 홍보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코는 올해 8월부터 앞으로 1년간 복지부와 함께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