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문화, 베트남 안방 사로잡는다

경북의 문화, 베트남 안방 사로잡는다

기사승인 2016-08-16 17:11:44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가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특집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한다.

VTV의 제작 책임자인 큐엔 홍한을 비롯한 총 3명의 제작진은 지난 10일부터 7박8일간 안동, 영주, 경주, 청도 등에 머물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영상에 담았다.

취재팀은 먼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일정과 상세 프로그램, 준비사항 등을 알아보고, 불국사, 안압지 등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문화유적도시 경주의 모습을 촬영했다.

또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찾아 경북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성과, 경제 발전의 성공요인 등을 조명했다.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문경새재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문화와 역사도 집중 취재했다.

이번에 취재한 내용은 10월경 베트남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경북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TV 취재팀의 총책임자인 큐엔 홍한은 “경북을 취재할수록 베트남 국민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곳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경북과 베트남이 새마을운동, 문화 관광에 대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VTV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북과 베트남은 오래전부터 새마을운동으로 인연을 맺어 온 곳이다. 이번 취재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경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가 양국 간 문화적 교류협력의 소중한 가교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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