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美 금리 이슈 부각↓… 코스닥, 기관 ‘팔자’ 690선↓

[시황종합] 코스피, 美 금리 이슈 부각↓… 코스닥, 기관 ‘팔자’ 690선↓

기사승인 2016-08-17 16:08:3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도 기관 매도공세와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약세에 밀려 690선 위를 소폭 웃돌았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거래일보다 4.01포인트(-0.20%) 떨어진 2043.75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기준금리 인상 부각에 개장 이후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가격 부양책 기대 부각에 2% 가까이 올랐지만 시장 관심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쏠렸다. 다만 장 중 개인이 외국인과 함께 매수세에 동참하면서 하락폭은 다소 만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8억원, 122억원을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 홀로 87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0.27%)과 의료정밀(1.14%), 운수장비(0.35%), 통신(0.54%), 금융(0.02%), 은행(0.42%), 보험(1.04%) 등은 상승했고 음식료품(-3.69%)과 섬유의복(-0.59%), 종이목재(-0.30%), 의약품(-1.11%), 비금속광물(-1.20%), 전기전자(-0.10%), 유통(-0.8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현대차(1.50%)와 현대모비스(0.19%), 아모레퍼시픽(0.51%), 삼성생명(2.50%), 신한지주(0.86%), SK텔레콤(0.44%), LG화학(0.3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13%)와 한국전력(-0.85%), 삼성물산(-1.39%), SK하이닉스(-0.45%), POSCO(-0.67%), 기아차(-0.48%) 등은 내렸다. 특히 황금에스티(15.99%)와 금호석유(12.36%), 한국타이어(6.80%)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천일고속도 29.69%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20포인트(-0.74%) 내린 693.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52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7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16%)과 금속(0.16%), 기계·장비(0.59%), 일반전기전자(0.29%)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내외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24%)과 SK머티리얼즈(1.79%), 휴젤(8.50%), 에스에프에이(1.02%), 원익IPS(5.25%) 등은 강세로 마친 반면에 카카오(-0.68%)와 메디톡스(-4.27%), 로엔(-1.09%), 바이로메드(-1.92%), 코미팜(-2.83%), 파라다이스(-0.30%), 컴투스(-1.19%) 등은 약세로 마쳤다.

특히 한양하이타오(12.41%)는 부동산 매각으로 인한 현금 확보 소식에 10% 넘게 올랐고 경봉(4.66%)도 사업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추진 보도에 크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삼본정밀전자와 흥국은 각각 29.89%, 29.92%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1원 오른 1108.3원에 마쳤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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