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우려 완화에 20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고 강보합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거래일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시를 하루 앞두고 4%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회복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938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85억원, 10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4%)와 의료정밀(1.33%), 유통(0.98%), 건설(0.12%), 금융(0.71%), 증권(0.14%), 유통(0.98%), 보험(2.70%) 등은 상승했고 음식료품(-1.80%)과 섬유의복(-1.12%), 종이목재(-0.25%), 화학(-1.50%), 의약품(-1.39%), 비금속광물(-0.98%), 철강금속(-1.1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4.73%)와 삼성물산(4.58%), NAVER(1.39%), SK하이닉스(1.79%), 삼성생명(5.37%), 삼성에스디에스(3.56%), 삼성화재(2.02%), LG디스플레이(1.14%) 등은 강세로 마쳤고 한국전력(-0.34%)과 현대차(-1.85%), 현대모비스(-1.74%), 아모레퍼시픽(-1.79%), 신한지주(-0.61%), POSCO(-1.35%), SK텔레콤(-0.6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에스엘은 북미법인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6.87% 급등했고 한국화장품(6.96%)도 실적 강세와 사드 우려 완화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26포인트(0.47%) 상승한 696.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0억원, 2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0.10%)과 금속(1.56%), 기계·장비(0.82%), 일반전기전자(0.41%), 의료·정밀기기(1.67%), 운송장비·부품(0.51%), 기타 제조(0.34%), 통신서비스(2.39%), 디지털컨텐츠(0.04%) 등은 상승했고 비금속(-0.05%)과 방송서비스(-0.69%), 인터넷(-1.19%), 컴퓨터서비스(-1.10%), 기타서비스(-0.15%), 유통(-0.03%), 금융(-0.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메디톡스(3.40%)와 코미팜(5.67%), SK머티리얼즈(1.35%), 파라다이스(1.52%), 컴투스(0.46%), 케어젠(1.25%), 휴젤(6.79%), 이오테크닉스(3.13%), 솔브레인(4.44%)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0.53%)과 카카오(-1.48%), CJ E&M(-1.33%), 로엔(-0.12%), 코오롱생명과학(-1.70%), 에스에프에이(-0.67%), GS홈쇼핑(-0.87%) 등은 내렸다.
특히 태웅은 수직일관화로 인한 원가절감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에 16.47% 크게 상승했고 에스맥도 상반기 실적 흑자전환에 9.09% 올랐다. 이 밖에도 다산네트웍스(6.07%)가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대형 수주 기대에 6%대 강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세미콘라이트(30.00%)는 무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페로 글로벌(29.89%)와 신화콘텍(29.93%), 케이엔더블유(29.61%)도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거래일보다 1.1원 떨어진 1107.2원에 마쳤다.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