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잭슨홀 미팅 경계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재진입을 시도했다. 코스닥은 기관 매도공세와 전반적인 업종약세를 보이며 690선 아래를 소폭 밑돌았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전거래일보다 7.77포인트(0.38%) 오른 2049.93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잭슨홀 미팅은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를 와이오밍주에서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오후 장 들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 흐름을 보이며 기관 차익실현에도 불구하고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4억원, 452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 홀로 217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23%)와 화학(0.90%), 의약품(2.23%), 비금속(0.43%), 철강금속(0.28%), 전기전자(0.72%), 전기가스(0.22%), 통신(0.08%), 금융(0.15%) 등은 강세로 마쳤고 섬유의복(-0.69%)과 기계(-0.52%), 의료정밀(-0.79%), 운수장비(-0.24%), 유통(-0.21%), 건설(-0.38%), 운수창고(-0.51%), 증권(-0.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32%)와 한국전력(0.35%), 현대차(0.38%), NAVER(1.38%), 아모레퍼시픽(2.79%), 신한지주(0.12%), LG화학(0.19%), 기아차(1.20%), KT&G(1.68%), LG생활건강(6.47%) 등은 올랐고 삼성물산(-0.66%)과 SK하이닉스(-1.11%), 현대모비스(-2.14%), 삼성생명(-2.16%), POSCO(-0.46%), SK텔레콤(-0.45%), SK(-0.71%), SK이노베이션(-4.26%) 등은 내렸다. 특히 STX는 연내 STX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30.00%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화실업도 30.00%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포인트(-0.11%) 내린 687.38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0.20%)과 소프트웨어(0.30%), 컴퓨터서비스(0.37%), 통신장비(0.08%), IT부품(0.01%), 음식료·담배(1.16%), 화학(0.64%) 등은 올랐고 인터넷(-2.09%)과 IT H/W(-0.02%), 정보기기(-0.19%), 반도체(-0.03%), 건설(-0.65%), 유통(-0.07%), 운송(-2.22%), 금융(-0.32%), 오락·문화(-0.06%), 제약(-0.2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M(0.61%)과 바이로메드(1.49%), 파라다이스(1.85%), 휴젤(1.67%), 컴투스(3.89%), 케어젠(0.66%), 코오롱생명과학(2.24%), 이오테크닉스(0.33%), 솔브레인(0.31%)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1.17%)과 카카오(-2.66%), 메디톡스(-1.11%), 로엔(-0.39%), 코미팜(-6.20%), SK머티리얼즈(-0.52%), 원익IPS(-0.20%), GS홈쇼핑(-1.44%), 에스에프에이(-2.3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와이제이엠게임즈(29.98%)는 VR 게임사업 확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지온도 신약개발 소식에 11.70%로 급등했다. 이 밖에도 동양이엔피(7.50%)가 갤럭시노트7 충전기 품귀현상에 7%대 강세를 보였고 스틸플라워(5.76%)도 석유공사의 동해 가스전 개발 소식에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9원 떨어진 1115.6원에 마쳤다.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