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썬밸리호텔에서 ‘2016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질본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학계 등 유관기관 전문가 약 150여명이 참여해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결과발표 및 전문가 특강으로 이루어진다.
질본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지역별 장내기생충 발생현황을 분석·공유하고, 특히 간흡충에 의한 담관암 발생과 관리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과 비교함으로써 간흡충증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전문가와 대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장내기생충 퇴치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중 실무업무에 노력한 5개 보건소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상훈식도 거행된다.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유공기관으로는 경기도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집단검사를 수행한 여주시보건소를 비롯해 충청북도 옥천군보건소, 전라남도 순천시보건소, 경상북도 영천시보건소 및 경상남도 밀양시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뜻 깊은 대회로 평가하면서 “최근 하천 생태환경의 복원으로 간흡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해당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이 더욱 확고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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