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경찰서에 출두했다.
회색 정장을 입은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취재진 앞에 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피의자 신분으로 성폭행 혐의에 관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고소인 A씨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A씨는 경기 분당경찰서를 통해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엄태웅을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엄태웅에게 강제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소인 A씨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