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에 새마을유치원 문 열어

경북도, 베트남에 새마을유치원 문 열어

기사승인 2016-09-01 16:27:35

경상북도가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한 새마을유치원을 세웠다.

경북도는 1일 예천군과 함께 조성중인 베트남 닝투언성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인 탄미마을에 새마을유치원을 개소했다.

이곳에서 앞으로 새마을운동 정신이 깃든 양질의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 현지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대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등 다양한 협력사업 확대와 맞물려 주민들과 정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도는 현재 9개국 27개 마을에 새마을조직을 육성하고 의식교육, 생산기반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소득증대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세네갈에 3개의 연구소를 개소했다.

또 매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된 새마을운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계인들에게 새마을운동을 공유하고 있다.

닝투언성 부성장은 “양 국가 간 협력 사업이 꾸준히 증가돼 왔고 경북도와 함께 조성한 2개 마을(탄미, 탄랍2)은 지역 협력의 산실이다. 그간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끌어 냈는지 봤고, 이번 새마을유치원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며“특히 지역에서의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본고장인 경북도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을주민들과 현장을 둘러본 후 새마을운동 사업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구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어린 시절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경험해 본 세대로써 새마을운동의 저력을 확실히 알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을 경험한 세대의 아이들이 베트남을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농촌개발에 기여하고 한국의 가난 극복과 도농 격차해결 등 지역발전 성공경험 전수를 위한 국립호찌민 대학교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개소로 베트남 및 메콩 델타 지역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포괄할 새마을운동 종합지원센터가 설립돼 새마을운동 현지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닝투언성이 새마을운동 연구소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에서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희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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