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청소년들의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소년 파트너십 현장교육’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하나로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30명씩 총 60명의 고등학생들은 화랑수련과정 체험, 삼국통일 유적탐방, 최부자 고택체험, 어울림 마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특히 화랑교육원에서 열린 국궁 체험과 탁본 실습, 경주엑스포에서 관람한 바실라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어울림 마당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 간에 어색함을 줄이고 서로 우정을 쌓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화랑정신과 삼국통일에 대해 현장에서 다시 학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왜 대구경북을 한 뿌리라고 하는지도 이제는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교류의 장을 자주 마련하는 것이 지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돼 앞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35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팔공산 둘레길 조성, 할매·할배의 날 추진 등 일부 사업은 이미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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