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 후 첫 명절 “안전하고 따뜻하게”

경북도청이전 후 첫 명절 “안전하고 따뜻하게”

기사승인 2016-09-05 15:34:5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5일 추석을 앞두고 5개 분야로 구성된 ‘2016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민안전 대응체계 구축, 교통체증 해소, 의료서비스 적기제공, 안정적 물가관리, 취약계층 위문,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운영 등 도민들이 풍성한 명절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일 10개 반 110명을 투입,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는 ‘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응급의료대책반·비상방역대책반·급수관리반 등으로 편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은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앞서 193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한 경북도는 오는 9일까지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와 제수용 성수품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3곳, 당직의료기관 1000여 곳과 휴일지킴이약국 2000여개를 지정했다. 이와 함께 닥터헬기 운영 및 구급차 44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후송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200만명의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5884개 노선, 1만503㎞의 도로를 사전 정비하는 한편, 상습 정체구간 9곳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8곳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포항-울릉 저동 간 여객선 1편을 오는 8일부터 앞당겨 취항시키고 연휴 첫날인 16일 후포출항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울릉출항 여객선을 각 1회씩 증편하는 등 안전한 교통망 구축 및 수송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오염 및 감염병 예방에도 힘쓴다. 도 상황실에 쓰레기 관리대책반을 운영하고 시군별로청소대책상황반을 편성,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또 연휴기간 중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와 함께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3200억원을 지원하고 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시 대출이자를 보전(3~5%)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 하도록 하는 등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대책기간(8.24~9.13)을 지정해 제수용품의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특별점검에 나서고,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을 각 시군의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전통시장 물가점검과 장보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토록 한다.

아울러 5일간의 긴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0~18일까지 9일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지정,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17개의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가야박물관 등 21곳의 관광지를 무료개방하며 안동 유교랜드 등 7곳은 20~50%까지 할인한다. 한복을 입으면 경주지역 주요 사적지를 무료개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도청이전 이후 처음 맞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도청에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미술전시회 등을 마련한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석은 역사적인 신도청에서 맞는 첫 명절인 만큼 도민들과 그 의미를 공유하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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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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