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 5월 13개 시·군 14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으며, 서면평가, 현장평가, 사업발표회를 거쳐 지역산업부문 1곳, 체험·관광부문 1곳, 지역생활복지부문(수요응답형 대중교통지원) 1곳, 기타 1곳 등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군위군의 ‘행복택시운행사업’은 소외지역 주민 및 노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지역산업부문에 선정된 봉화군의 ‘시끌벅적 봉화구시장 조성사업’은 시장 내 센터건립 및 공연장 조성, 청년창업 지원 등으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타 부문의 영주시 ‘청년시장 학사골목’ 사업은 학사장날, 학사복덕방, 학사대학 등의 운영으로 청년창업 희망자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육성사업이다.
또 체험·관광부문에 선정된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별빛생태관광 명품화 사업’은 아시아 최초로 IDA(국제밤하늘보호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받은 영양의 청정 밤하늘을 활용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테마정거장 설치(6곳), 별빛 체험관 증·개축 및 캠핑장의 기능보강 등 기반시설분야와 별자리 증강현실 프로그램 개발, 별빛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등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 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평가위원들의 검토의견을 반영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해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수한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4개 사업 선정으로 소규모 기반시설 신설·정비, 대중교통지원, 체험관광, 지역산업육성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과거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주민, 지역전문가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지자체간 자발적인 경쟁을 통해 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