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건설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 발굴을 위해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6일 국회도서관(421호)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창조형 건설 산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상진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장를 비롯해 박명재, 이철우, 백승주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향후 지원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 인프라, 정보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지방과 수도권의 우수 R&D기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983년 설립한 국책연구기관으로 건설기술개발 연구뿐만 아니라 환경, ICT융합, 안전관리, 정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건설 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지역 신 성장산업 발굴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건설 산업 기반의 신 성장사업 발굴, 지역 건설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견실한 건설 환경 구축을 위한 건설정책 개발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각각의 실정과 여건을 검토해 건설, 환경, ICT융복합,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46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협약의 구체성과 추진력을 더할 방침이다.

특히 도에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매칭 프로그램’, ‘인프라 구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한 탄소복합재 기술개발’등을 선도협력과제로 선정해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사업설계 기술과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킹 등을 활용해 국비사업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건설 환경 속에서 양적 확충한계에 다다른 건설 산업이 새로운 성장 판을 짤 디딤판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찰떡궁합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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