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지난해 전국 대학관련 연극제에서 7관왕을 차지한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올해 수시1차부터 실기 반영비율을 70%로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이 학과는 그동안 수시 1,2차에서 내신 50%, 실기 50%를 반영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내신 30%, 수능 30%, 실기 40%를 반영했지만, 올해 수시부터 실기점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연극영화과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배우 만학도, 관련대회 입상자와 연극·영화· TV 활동자, 고교 재능추천자 등을 실기 100%로 선발한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주요 실기는 세 가지를 본다. 화술과 즉흥연기 중 지원자가 한 가지를 선택해 표현하고, 자유연기와 심층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역량을 심사한다.
김건표 연극영화과 교수는 “실기비중을 높여 소신 있는 자세와 열정을 보고 연기적인 기량과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원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7년 개설된 3년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졸업할 때 까지 1인당 12개 이상의 연극작품을 발표하면서 기량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해마다 자체 경연대회인 중암연극제, 캠퍼스명품연극열전, 오름연극제, 청춘연극열전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연극제에서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제11회 거창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 동상과 남자연기대상, 여자우수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동문들은 극단, 영화, TV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경대 수시 1차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실기면접 평가는 10월 7일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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