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 회장 “ISA수익률 오류… 재발 방지 위해 제3기관에 검증 할 것”

황영기 금투협 회장 “ISA수익률 오류… 재발 방지 위해 제3기관에 검증 할 것”

기사승인 2016-09-08 12:14:13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수익률 공시 오류와 관련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제3기관에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8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ISA수익률 오류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 회장은 IBK등 일부 금융사에서 수익률 공시 오류가 발생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증권업계에서도 6개의 수익률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만 황 회장은 이번 ISA 수익률 오류는 고의적인 수익률 조작이 아닌, 실무자의 계산착오로 인한 실수라고 답변했다.

황 회장은 “전수조사 결과 제일 많이 발생한 오류가 모델 포트폴리오(MP)를 만들면 설정을 MP을 만든 날부터 설정을 하고, 전일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을 한다”하지만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 당일 종가 기준으로 하다보니 그런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황 회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ISA수익률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뜨렸다고 생각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 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기관을 통한 수익률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수익률 오류 재발 방지를 위해 ISA관련한 수익률 공시 기준을 다시 교육을 시키고, 업계에도 관련 기준을 공문으로 보냈다”며 “수익률 관련해서도 외부기관을 통한 객관적인 검증시스템을 갖춰 공시 이전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이같은 조치로 ISA가 더욱 발전하고 신뢰도 있는 상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황 회장은 “세제혜택이나 가입제한 등 규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ISA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수익률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비용을 들여서라도 조치를 취하는 것은, ISA가 전 국민적인 상품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각오다”고 말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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