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발전, 행복한 삶’…경북 어촌 살맛나게

‘지속발전, 행복한 삶’…경북 어촌 살맛나게

기사승인 2016-09-08 15:23:1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보전을 위해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시행한다.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은 수산물 생산의 정체극복과 시장개방의 가속화, 어장환경 개선 및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다.

이 계획은 ‘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을 목표로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 수산업의 6차 산업화, 어촌활력 제고, 해양수산R&D,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목표와 15대 전략 70대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향후 5년간 5274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을 위해 바다목장화로 해양생태계를 관리한다.

또 어촌어항의 환경정비와 친환경 어구의 사용 확대로 깨끗한 바다 가꾸기, 수산자원의 조성 및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확대, 연근해어업의 구조조정 및 어업인 자율관리 강화 등에 나서 어업생산력을 증대한다.

또 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산지 및 소비지 수산물의 유통효율화 및 일시적으로 많이 잡힌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한다.

아울러 산지가공시설의 육성과 수산식품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해 수출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고 어업인의 소득 다변화를 위해 자연환경과 연계한 어촌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는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어항환경을 조성하고 선(先)지도 후(後)단속의 사전 예방적 단속을 통한 어업질서 확립 등에도 나선다.

특히 해양수산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포항 조피볼락, 경주 참전복, 영덕 우렁쉥이, 울진 강도다리, 울릉 홍해삼 등 지역별 5대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토속어류를 이용한 관상어 산업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차세대 수산인력 양성 및 내수면 산업육성, 신소재 황동 이용 어망·어구 제작 및 원전 온배수 활용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경북도 이석희 해양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 계획을 토대로 미래 수산업·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수산정책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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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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