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산업, 경북 미래 먹거리로 육성

자동차 튜닝산업, 경북 미래 먹거리로 육성

기사승인 2016-09-08 17:13:3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자동차 튜닝산업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도는 김천시와 경북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인 드림모아프로젝트의 하나로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자동차 튜닝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자동차 튜닝시장은 2012년 기준 약 100조원 규모로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튜닝관련 기업은 1600여 곳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영세한 실정이다.

국내 튜닝 동호회원은 2008년 2만5000여명에서 2014년 5만6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8월 자동차튜닝 종합활성화대책, 2014년 6월 자동차튜닝산업진흥대책, 2016년 1월 자동차관리법시행령 개정 등 법제도 정비와 규제완화로 튜닝산업 활성화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는 2020년까지 1만3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자동차 튜닝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경산, 칠곡, 영천, 구미, 김천을 거점으로 하는 자동차부품산업벨트를 확대하고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자동차 튜닝부품인증·승인기능을 산업과 연계한 전국 최고의 자동차튜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먼저, 튜닝부품 인증·승인기관인 자동차 튜닝 인증센터를 유치하고 경북 혁신도시 인근의 저렴한 산업단지를 활용, 자동차튜닝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해 튜닝부품 판매, 정비 등 복합적인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튜닝부품 및 튜닝 완성차 현장 성능시험, 가상체험 및 전시 등 튜닝 체험단지 조성을 병행한다.

도는 이와 관련 8일 자동차튜닝산업관련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와 전문가그룹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김상철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의 자동차부품 튜닝 클러스터 조성은 경북혁신도시 인근의 저렴한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KTX 등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유사사업과 차별화해 경북만의 정점을 가진 자동차튜닝 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하고 중부권의 튜닝복합서비스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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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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