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국내증시, 北핵 리스크 등 대외 불안 가중…동반 하락세

[장중시황] 국내증시, 北핵 리스크 등 대외 불안 가중…동반 하락세

기사승인 2016-09-09 14:15:3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도공세에 밀려 장 장우 1%대 폭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반적인 업종약세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오후 12시1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7.63포인트(-1.34%) 급락한 2036.10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 부양정책 실망감에도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북한의 제 5차 핵실험 소식에 투자심리는 더 위축된 양상이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가 차익성 매물에 밀리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심리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는 중·소형주가 수급 이슈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추가 조정 진행 시 낙폭이 과대한 중·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과, 중·소형주는 낙폭 회복 시도가 전개될 수 있는 시점까지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 개인이 홀로 171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17억원, 70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81%)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1.02%)과 현대차(0.36%), 기아차(0.57%), KB금융(0.63%), SK이노베이션(0.33%), LG디스플레이(0.71%), 하나금융지주(0.17%), S-Oil(1.24%)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2.68%)와 SK하이닉스(-0.26%), NAVER(-1.96%), 삼성물산(-2.02%), 현대모비스(-1.77%), 아모레퍼시픽(-2.51%), 삼성생명(-1.88%), POSCO(-1.3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31포인트(-0.65%) 떨어진 663.09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6억원, 1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고나 홀로 3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1.19%)과 섬유·의류(4.37%), 제약(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1%에서 2%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코미팜(2.99%)과 메디톡스(3.56%), SK머티리얼즈(0.14%), 코오롱생명과학(2.56%), GS홈쇼핑(1.07%), 솔브레인(2.21%), 에스에프에이(0.20%) 등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0.83%)과 카카오(-1.22%), CJ E&M(-2.45%), 로엔(-0.98%), 바이로메드(-0.73%), 파라다이스(-1.8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아이팩토리(38.99%)는 대표이사 변경 소식에 강세 40%대 가까이 오르고 있다. 빅텍(18.96%)은 북한 핵실험 소식에 따른 방산주 부각에 급등세다. 이 밖에도 파나진(5.09%)이 대장암 검사키트 식약처 승인 획득으로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원 오른 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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