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소식] 화승엔터, 다음달 코스피 본격 상장… 글로벌 ODM기업 발돋움

[IPO소식] 화승엔터, 다음달 코스피 본격 상장… 글로벌 ODM기업 발돋움

기사승인 2016-09-09 15:41:14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글로벌 기업 아디다스그룹의 전략적 파트너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유가증권시장에 본격 상장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의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화승인더스트리가 아디다스그룹의 운동화 ODM기업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화승비나는 지난 2002년 설립돼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과 아디다스 러닝, 리복, 리복로열 등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승비나가 위치한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정책적 이점으로 최근 글로벌 신발기업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그룹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로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아디다스그룹 협력사 중 납기대응력·공정자동화율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해,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생산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상반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 141% 오른 3019억원, 1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상승한 132억원에 달한다.

이날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화승비나 대표는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기업 아디다스그룹의 오랜 파트너이자 네오라벨의 성공을 이끈 전략적 파트너다”며 “아디다스그룹과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공모 주식수는 784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1만4600원에서 1만6500원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145억원에서 124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3982억원에서 4500억원 수준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청약을 거친 후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오른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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