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北핵 위협 등 불확실성 부각 1%대↓… 코스닥, 동반하락

[시황종합] 코스피, 北핵 위협 등 불확실성 부각 1%대↓… 코스닥, 동반하락

기사승인 2016-09-09 16:12:3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북한발 핵위협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도 전반적인 업종 약세를 나타내며 6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전거래일보다 25.86포인트(-1.25%) 급락한 2037.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정책 실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중 북한의 제 5차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북핵이슈는 과거 주식시장에도 수 차례 있었지만 경험상 학습효과로 단기적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세계가 북한의 핵위협에 강경한 대응을 펼치고 있고, 북한의 우발적 도발이 언제든 열려있기 때문에 이같은 불확실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주체로는 개인이 대외 불안에도 불구하고 2000억대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성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2305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6억원, 115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32%)과 전기가스(1.57%), 건설(0.06%)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1.70%)과 현대차(0.36%), SK하이닉스(0.65%), 신한지주(0.61%), 기아차(0.79%), LG화학(0.20%), KB금융(0.89%), SK이노베이션(0.66%)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3.90%)와 NAVER(-2.53%), 삼성물산(-1.68%), 현대모비스(-1.24%), 아모레퍼시픽(-2.26%), 삼성생명(-0.94%), SK텔레콤(-0.67%), KT&G(-2.0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41포인트(-0.36%) 내린 664.99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8억원, 2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39%)과 유통(0.77%), 섬유·의류(6.90%), 제약(0.47%), 일반전기전자(0.64%), 의료·정밀기기(0.29%)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내외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코미팜(3.40%)과 메디톡스(2.96%), 코오롱생명과학(6.87%), GS홈쇼핑(1.07%), 솔브레인(2.73%), 에스티팜(0.38%), 원익IPS(0.22%), 에스에프에이(0.39%) 등은 상승했고 카카오(-1.47%)와 CJ E&M(-2.88%), 로엔(-0.98%), 바이로메드(-0.90%), SK머티리얼즈(-0.14%), 파라다이스(-1.53%), 휴젤(-3.55%), 케어젠(-0.79%), CJ오쇼핑(-0.75%) 등은 하락했다.

특히 아이팩토리(42.45%)는 대표이사 변경 소식에 강세 급등세를 나타냈다. 빅텍(17.47%)도 북한 핵실험 소식에 따른 방산주 부각에 크게 올랐고. 이 밖에도 파나진(6.64%)이 대장암 검사키트 식약처 승인 획득으로 6%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098.4원에 거래를 마쳤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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