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주말내내 대북 5차 핵실험 대응책 마련 고심

朴대통령, 주말내내 대북 5차 핵실험 대응책 마련 고심

기사승인 2016-09-10 20:44:2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 감행으로 전날 저녁 라오스에서 조기 귀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참모진과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핵실험 관련 상황과 분석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의 국제사회 동향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잇따라 통화해 북핵 대응책을 논의한 박 대통령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다른 주변국 정상과도 접촉해 대북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 등과의 통화가 성사되면 박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 마련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는 수석급 이상 고위직은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NSC 상임위도 수시로 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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