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외국인기업 지속투자…경제 활기

경북도내 외국인기업 지속투자…경제 활기

일본·미국 등 158개사 가동, 2만9000여명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6-09-19 14:52:34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외국인기업과 고용인원은 158개사와 2만9217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에 투자 신고한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전수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입주 및 운영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특화에 맞는 외국인 기업 유치와 기존 외국인기업의 추가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외국인 투자지역이 있는 구미지역이 47개사(30%)로 가장 많이 입주해 있으며,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포항, 경산, 영천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8개사(81%)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전자, 화공, 금속,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제조업 군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 62개사(39%), 미국 30개사(19%), 유럽 24개사(15%)순이다.

도는 외국인기업 유치는 고용창출,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 창출, 글로벌 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탄소소재분야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는 그동안 구미공단에 5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1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향후 구미 5공단에 탄소소재 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루미늄 압연제품의 세계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벨리스코리아는 그동안 영주공단에 6억 8000만 달러를 들여 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밖에도 도내 외국인기업 중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 기업은 14개사에 달한다.

도레이BSF(주),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 타이코에이엠피(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유),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등이다.
 
이들 기업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평균 500명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각종 규제개선 확대 및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도내 외국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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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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