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모이고 활력 넘치는 경북 농촌 만든다

사람 모이고 활력 넘치는 경북 농촌 만든다

기사승인 2016-09-19 15:51:04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도시화로 나날이 쇠퇴하는 읍·면소재지를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사업은 기존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에서 벗어난 것이다.

인근 배후마을과 연계해 지역별 특색 있는 고유 자원을 비롯한 경제·문화·복지·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칠곡 북삼읍, 고령 다산면 소재지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돼 각각 8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일회성 개발이 아닌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중심지 접근성 향상 사업, 배후마을 활성화 사업 등의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칠곡군 북삼읍의 경우 중점 자원인 인문학과 도시 주변의 젊은 지역인력을 활용해 읍 소재지 내 평생학습 복지센터, 인문학 거리 및 광장을 조성한다.

또 지역의 근대자원인 새마을 역사거리와 주민참여형 경관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들 프로그램이 배후마을에 전달되도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령군 다산면은 인근의 강정보와 대구시 근교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한다. 각종 문화 활동의 중심지인 문화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생색(生色)나는 다끼문화교실’ 운영, 이동하는 작은 도서관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읍·면소재지의 기능 복원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정중동(正中動)의 미학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젊은이들에게는 머무를 수 있는 농촌 환경을 제공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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