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경주 지진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 국지도와 지방도 건설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21~23일까지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긴급 합동점검을 한다.
동명~부계간 국지도 건설 등 12개 사업장과 오천~장기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8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각 현장에서 추가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인과 견실시공 유무 등을 현장별로 파악하고 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지역 지진발생 당시 양생중인 콘크리트 구조물 손상변형, 기 시공된 교량 및 터널 구조물 손상‧변형, 도로포장의 파손 및 변형, 절토사면 낙석 및 산사태 위험 등을 조사한다.
또 기타 구조물 파손·침하·균열 상태 등에 대해 공사 현장별 기술지원 기술자와 현장대리인, 공사 관리관이 합동으로 점검해 지진피해 상황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양생중인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진으로 인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균열이 갈 경우 향후 구조물의 내구력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부분을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현장점검 결과 응급을 요하는 사항이 발생될 경우 즉시 조치를 하고 항구적인 보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적인 지진발생을 대비해 시공 중인 구조물의 동바리, 비계 등 가 시설물의 보강대책도 마련해 지진에도 안전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경주지역 지진이 전 국민의 관심사항이 되고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도는 한발 앞서 현장 합동점검에 나서 지진대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중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