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원격진료라기 보단 원격상담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춘숙 의원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원격의료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정진엽 장관은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의사가 환자 진료를 하면서 전화상담을 하고, 그쪽에서 검사한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격진료보단 원격상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이번 시범사업이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상관없이 만성질환관리가 목표라고 한다면 수가를 산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참여가 저조한 것은 정부의 충분한 재정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수가가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지적해주신대로 수가를 좀 더 확보하기 위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 의원은 “대면과 비대면 상관없이 만성질환관리가 목표라면,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통합적인 운영이 필요하지 않냐”고 질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말씀하신대로 시범사업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관리”라며 “두 시범사업은 내년 9월까지 진행하기로 돼 있다. 내년 9월에 결과를 평가해서 큰 틀에서 장점을 합쳐 통합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