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화장품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화장품시장 개척단’ 파견

유망 중소화장품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화장품시장 개척단’ 파견

기사승인 2016-09-28 17:38:31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유망 중소 화장품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청두(成都)로 ‘중국 화장품시장 개척단(이하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척단 파견은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업 스스로 중국시장 수출에 필요한 현지 시장조사, 유명 바이어와 판매상담 기회 등을 갖기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척단은 스킨케어, 마스크팩, 유아화장품 등 주요 분야에서 품질 경쟁력을 가진 유망 중소화장품기업 25개사로 구성됐으며, 파견 활동으로는 중국 쓰촨(四川)성의 대표 도시인 청두 현지에서 주요 바이어와 비즈니스미팅, 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 참여, 대형유통업체 견학 등이 예정돼 있다.

개척단은 우선 행사 첫날인 28일 KOTRA 청두무역관 최광수 관장,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의 중국시장 진출 성공사례 및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에 관한 교육에 참여하고, 이어 고신종합보세구(高新综合保税区)를 방문해 화장품 유통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29일에는 청두지역의 화장품 바이어 60개사 80여명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환구 중심(복합쇼핑몰)의 롯데백화점 등을 견학하며 중국 화장품시장 트렌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개척단에 참여한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는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해 수출은 가능하지만, 중국 현지의 유명 바이어를 만나거나, 대형유통업체와 수출 면담 기회가 부족해 판로개척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게 시장개척단 참여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국 화장품시장은 2019년 세계 1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우리나라가 조만간 1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을 갖춘 중소화장품 기업에게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 전체산업의 수출이 전년대비 8.8% 감소하는 부진 속에서도 전년대비 수출액이 44% 증가한 화장품 산업이 이번 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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