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및 12개 지역 암센터와 함께 소아·청소년 대상 암 예방 캠페인인 ‘키즈리본 캠페인’을 10월 5일 전후로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2만명 이상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만6000명이 암으로 사망(‘15년 사망원인통계)하고 있다.
또한 암은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4조원(‘12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달 암 발생률 감소 등을 목표로 하는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암 예방 사업을 대상별 맞춤 전략에 따라 수행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따른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0대 암예방 수칙 중 소아·청소년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이습관, 운동 및 금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소아 대상으로 구연동화, 인형극, 초등학생 이상에게는 찾아가는 암 예방 홍보관 운영, 암예방 OX퀴즈 등을 통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캠페인에서 주로 강조할 암 예방 수칙의 주요 내용은 금연, 식이습관, 운동, 건강체중, 예방접종 등이다.
우선 금연을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하며,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위암, 후두암 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또 암 예방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이는 대장암, 위암, 직장암 등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게 좋으며,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를 해야 하며, 최근 연구 결과 25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 비만은 성인기 대장암, 위암, 간암 등 여러 암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복지부는 홍보주간 이후에도 11월 까지 지역별로 학교 방문교육,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암센터 간 연계를 통해 소아․청소년 대상 암 예방 홍보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간다.
특히 올해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동요, 애니메이션 등)의 교육 컨텐츠를 마련하고, 학교내 암 예방 홍보를 위해서는 보건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암센터 주관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소아․청소년 대상 홍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암 발생 감소를 위해 연령별 맞춤형 암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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