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금융당국, 한미약품 늑장공시 여부 조사착수

한국거래소·금융당국, 한미약품 늑장공시 여부 조사착수

기사승인 2016-10-04 14:40:03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심리조사에 들어갔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한미약품의 불성실공시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오전 한미약품의 베링거잉겔하임과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해지 관련공시 시점부터 이뤄진 주식거래 내용을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처럼 호재성 공시 이후 악재성 공시로 인해 한미약품 주가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호재성 공시 불구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악재성 정보가 미리 유출된 것 아닌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금융위와 금감원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통해 거래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체적인 기초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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