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미르재단 의혹 관련 증인출석 요구… 전경련 해체 촉구

야당, 미르재단 의혹 관련 증인출석 요구… 전경련 해체 촉구

기사승인 2016-10-08 12:46:0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야당은 8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규명을 위한 증인으로 최순실 씨와 차은택 CF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정피아로 규정하면서 해체를 주장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전경련을 앞세운 모금과정의 문제와 권력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문제 등 수많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최씨와 차 감독은 국감장에 나와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기 원내대변인은 전경련과 관련해 “이미 경제 관련 보수단체에서도 전경련이 시대의 역할을 다한 게 아니냐는 자기고백이 나온다”며 “전경련은 대기업 모금 창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해체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설립 절차와 목적, 설립 이후 법인의 행위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전경련은 과거 산업화 시대와 달리 현재는 역할이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정치권력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통로가 된 만큼 해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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