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힐러리, 트럼프에 5% 앞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힐러리, 트럼프에 5% 앞서

기사승인 2016-10-08 16:06:07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2∼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42%로 집계된 트럼프보다 2%포인트 높았다.

클린턴-트럼프 양자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8%로 트럼프(44%)보다 4%포인트 앞서 격차를 더 벌렸다.

클린턴은 비슷한 시기 로이터·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를 제쳤다. 이 기관이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169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클린턴은 43% 지지율로 38%를 확보한 트럼프보다 5%포인트 우위에 섰다.

클린턴은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지난 9월 초부터 줄곧 트럼프와 4∼6%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특히, 클린턴은 지난달 26일 실시된 TV토론에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굳히며 지지율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이달 초 뉴욕타임스가 폭로한 트럼프 세금 의혹도 클린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지난 2012년 미 대선 당시 투표를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가 공화당 밋 롬니를 2%포인트가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앞서다 승리를 거머쥔 데 비하면, 힐러리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두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클린턴이 82%의 확률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불과 18%로 크게 뒤졌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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