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의 마을, 해외서도 주목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의 마을, 해외서도 주목

기사승인 2016-10-12 10:48:22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주민 주도형 지속가능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그동안의 사업성과 등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11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마을 건강리더, 협의체 위원, 지원교수, 시군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새마을 마을 건강리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사회의 특징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등의 변화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건강한 삶을 위한 호흡기 질환 관리’를 주제로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 이관호 영남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또 경북대학교 김건엽 교수의 진행으로 지난 3년간의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주요 사업 프로그램, 건강챔피언, 마을건강위원회 활약상 등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했다.

토론에서 마을 건강리더들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1주민 1운동, 건강동아리 활동, 마을걷기코스 개발, 마을벽화 그리기, 깨끗한 마을 조성 등의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든 공동체 의식과 결속을 중요한 가치로 재발견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마을별 발표를 통해 다른 지역의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건강리더, 시·군 담당자, 지원교수들은 함께 사업추진에 대한 애로사항과 보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새마을 포럼 시 함인석 전 경북대 총장이 60개국 500여명의 지도자들에게 건강새마을 사업을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특히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2015~2017년)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수 교수 주관으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현지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울진군 매화면의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이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2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되는 등 그 파급효과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주민참여형 건강서비스가 정착되고 마을주민이 행복한 건강마을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