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1년 전부터 옆구리에 좁쌀 알갱이 같은 건선이 보이기 시작한 김철수씨는 병원에서 1년 이상 치료받고 있다. 하지만 연고를 발라도 그때뿐, 시간이 가도 좀처럼 나아지지 안아 치료를 중단할까 고민하고 있다.
건선은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표피운동성의 이상, 신경펩티트 생성 이상 등에 의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대칭으로 발생하며 정강이, 팔꿈치, 무릎, 엉치뼈,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또 각질생성주기가 정상 속도 보다 수배 이상 빨라지면서 환부가 두꺼워지고 염증반응이 생겨 이를 억제하기 위해 연고 등을 처방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치료일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약화됐을 때 외부로부터 과도한 독소가 유입돼 발병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는 장 증후군은 신체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이 약해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천점 장진평 원장은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면 장내 점막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져 세균이나 소화되지 않는 단백질 분자 등의 내독소가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며 "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는 식이관리, 수면, 운동 등 다양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가급적 스트레스 없는 생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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