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현재 주가는 기술계약 파기 정보 공시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29일 주가(62만원)에 비견할 때 35%(22만원) 넘게 하락했다.
앞서 검찰이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공시 전에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혹을 조사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 조작 범행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건을 13일 검찰로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50명을 보내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며 “수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기술 계약과 공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17일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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