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는 나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히 봉사하고 식품을 기부해 온 유공자 12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장관표창은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17년간 장애인을 위한 점심식사 조리와 배식을 해온 박순자 씨, 6년간 소외계층에게 구강검진‧틀니조정‧치석제거 등 무료 의료검진을 한 조이플란트치과의원 등 자원봉사자 61명, 5년간 자사 제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5000여명의 결식아동과 그 가정에 제공한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 10년간 7000만원 상당의 빵류를 기부해 온 정용진 씨를 비롯한 식품 기부자 26명에게 수여된다.
이어 2부 행사로 오후 7시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오마이걸, 서영은, KCM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드뱅크 나눔콘서트’가 열린다.
푸드뱅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손쉬운 기부방법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연에는 초대권과 함께 햄‧참치 등 캔 식품 2개를 기부하면 입장 가능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푸드뱅크 등 나눔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나눔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복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꿈스퀘어 중회의실에서 푸드뱅크에 기부해 온 대상㈜‧LG생활건강 등 기업과 식품 관련 협회 임원을 초청‧격려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참여가 확대되면서 기부물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나눔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대국민 홍보 및 포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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