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 18일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통신심위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 19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 미성년자인 배우 김유정의 노출 장면과, 박보검과의 키스 장면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유정이 연기한 홍라온이 입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 머리를 풀고 가슴에 붕대를 감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등장한 8월 22일 방송분, 박보검이 연기한 세자 이영이 내관 홍라온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한 9월 22일 방송분 등이 논의됐다.
방심위는 해당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5조 ‘출연’을 위반했다고 보고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드라마 속 노출 수위가 지나치지 않다는 점 때문에 법정제재 대신 행정제재인 ‘권고’를 받게 됐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