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이하 초가을 우엉차)’가 매월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초가을 우엉차는 출시된 지 1년 6개월만에 누적 판매액 111억원, 누적 판매량 1650만개를 돌파했다.
그 동안 팔린 초가을 우엉차 1650만개를 쌓아 올리면 백두산의 1320배에 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번 왕복할 수 있다.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7월까지 우엉차 시장(닐슨코리아 기준)은 66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초가을 우엉차는 39억원이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58.6%로 선두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 요인을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내 깊고 구수한 맛, 식이섬유, 사포닌 등이 풍부한 ‘우엉’의 장점과 제로 칼로리(0Kcal)의 ‘날씬하고 건강한 차 음료’를 알린 마케팅과 홍보 활동 등이 주효해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우엉차 시장이 약 12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초가을 우엉차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속까지 가벼운 초가을 우엉차’ 콘셉트의 TV광고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우엉차는 구수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물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일시적 유행이 아닌 차 음료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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